서경덕 교수가 '빈센조' 중국 PPL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16일 자신의 SNS에 tvN 드라마 '빈센조'에 PPL로 등장한 '중국산 비빔밥'을 언급하는 내용의 글을 작성하고 "드라마 제작비 충당을 위해 선택한 상황이겠지만, 요즘 같은 시기엔 정말로 안타까운 결정인 것 같습니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왜냐하면 최근 중국이 김치, 한복, 판소리 등을 ‘자국의 문화’라고 어이없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번 PPL은 한국을 타켓팅한 것이라기 보다는, 한국 드라마의 전 세계 영향력을 통해 수 많은 나라에 제품 홍보를 노린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가장 우려되는 건, 중국어로 적힌 일회용 용기에 담긴 비빔밥이 자칫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중국음식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방송된 tvN 드라마 '빈센조'에는 중국 기업의 로고가 담긴 비빔밥 제품이 PPL로 등장해 일부 시청자들의 거부감을 불렀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2010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팀과 비빔밥 뉴욕 광고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서경덕 교수의 기획과 송혜교의 후원으로 지난 10년간 역사적인 기념일 때마다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이 26곳에 꾸준히 기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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