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입지 선정 용역 결과 발표
인천항을 오가는 화물차들의 주차장 부지로 송도국제도시 9공구 아암물류 2단지 내 부지가 가장 적합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인천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화물차 주차장 최적지 입지 선정' 용역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2~10월 용역을 수행한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은 △대체지 부재 △항만 배후부지로 화물 수요 발생지 처리 원칙에 부합 △나대지로 시설 이전 등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음 △고속도로를 이용한 인천신항, 인천국제공항 연계와 지역간 이동 교통 편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아암나들목 조성시 화물차 도심 통과 없이 고속도로 진입 가능 등을 아암물류 2단지 선정 사유로 꼽았다.
해양수산부 산하 인천항만공사는 당초 올해까지 아암물류2단지 내 12만7,000㎡ 부지에 약 550면 규모의 주차장과 정비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아암물류 2단지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입주민들이 소음, 분진, 안전사고 등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주차장 설치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공사를 시작하지 못했다. 인천시도 지난해 10월 용역 결과 최종보고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주민 수용성을 높인다는 이유로 보고회를 연기한 바 있다.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주민들 요구에 따라 연수구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했고 그 결과 대체지 부재 등으로 현 부지가 최적지로 선정됐다"며 "민관 갈등을 종식하고 주차장이 설치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조 부시장은 이어 "주차장 설치를 더 이상 설치를 미룰 수 없다"며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물류 흐름, 제반 여건을 고려해 향후 주차면수, 분산 배치 등을 적극 협의해 친도시·친환경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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