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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형 상생일자리 모델은 미래신산업에서...노사민정 손잡다

입력
2021.03.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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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로봇 물 의료 에너지 스마트시티 분야서 일자리 창출

대구시청 본관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본관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노사민정 손을 잡고 미래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대구형 상생일자리 모델을 만든다.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노사민정이 힘을 모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복,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의 '2021 상생형 지역일자리 특화·전문 컨설팅 지원사업에 국비 1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의 '2021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빠른 시일 내 미래신산업 중심으로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참여기업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보조금과 기술개발, 경영 안정자금 및 세제혜택 등 맞춤형 인센티브를 전폭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시는 2019년 6월 '이래AMS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7월에는 '대구형 상생일자리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미래 먹거리로 추진 중인 미래차와 로봇, 물, 의료, 에너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일자리 모델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이래AMS는 2018년 11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크라이슬러와 폭스바겐 등으로부터 1조4,000억원 상당의 수주를 받았지만 비용 부족으로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또 협력업체를 포함해 4만여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위협받았으나 노사와 대구시, 정부, 금융권의 대타협으로 2,200억원이 지원되면서 살 길을 찾았다. 이래AMS는 2025년까지 1,2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래AMS 모델에 이은 제2, 제3의 성공적인 대구형 상생일자리 모델을 발굴해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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