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전국 최초 뇌병변장애인 전용시설인 ‘마포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를 15일 개관하고 시범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마포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는 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공모사업에 선정돼 설치하는 1호 비전센터다.
구는 2020년 8월부터 공사를 진행해 올해 2월 우리마포복지관(신촌로26길 10) 2층에 전용면적 508.99㎡ 규모의 센터를 완공했다.
이곳에서는 학령기 이후 갈 곳 없는 성인 뇌병변장애인에게 돌봄·교육·건강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휠체어 이동반경을 고려해 무장애공간으로 조성했고 호이스트(천장주행형 이송장치), 대소변 흡수용품 교환침대 등의 특수설비를 갖췄다.
이용 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 뇌병변장애인이며 집중 지원이 필요한 중증 뇌병변장애인을 우선 선발한다.
정원은 15명으로 최대 5년간 월 28만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저소득층에게는 이용요금을 감면 또는 면제한다.
센터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이 맡는다.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직원 11명을 채용했다.
유동균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를 마포구에 설치하게 된 만큼 장애인과 그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행복할 수 있는 복지 마포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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