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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순매도 행진 52일 만에 멈췄지만 코스피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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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순매도 행진 52일 만에 멈췄지만 코스피는 '하락'

입력
2021.03.15 18:00
수정
2021.03.15 18:06
0 0

코스피는 0.28% 하락 마감
국채금리 상승 '촉각' 관망세
원·달러 환율 2.5원 상승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8.68포인트(0.28%) 내린 3045.71에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8.68포인트(0.28%) 내린 3045.71에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역대 최장 기간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던 연기금이 52일 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개인도 5,000억 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코스피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68포인트(0.28%) 내린 3,045.71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09% 오른 3,057.06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3,06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이내 내림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0.15% 오른 926.90으로 종료했다.

개인이 코스피에서 5,200억 원을 나홀로 사들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00억 원, 3,100억 원씩을 순매도했다. 다만 이날 연기금은 1,100억 원을 순매수하며 역대 최장기간 순매도 기록을 중단했다. 국내 증시 '큰손'인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은 자산배분 조정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지난 12일까지 5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 기간 코스피에서 연기금이 팔아치운 주식 규모만 14조5,000억 원에 달한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 대부분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 호조 소식에 힘입어 기아차(3.62%)는 강세를 보였다. 경기회복에 따른 수주 소식에 삼성중공업(3.42%), 한국조선해양(3.83%), 현대미포조선(4.79%) 등 조선사들도 상승 마감했다.

오는 16, 17일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최근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 중인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었다. 최근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6%대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11억4,601만 주,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가장 적은 12조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 국채금리 오름세 영향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오른 달러당 1,136.3원에 마감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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