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우즈가 이번엔 섹시함을 입었다. 한층 성숙해진 음악과 함께 또 한 번의 변신에 나선 그가 이번 컴백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까.
15일 오후 우즈(WOODZ, 조승연)의 첫 번째 싱글 앨범 'SET'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전작인 'WOOPS!(웁스)' 활동 이후 4개월 만에 새 싱글로 돌아온 우즈는 이번 앨범 역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우즈는 "많은 고민을 거듭한 앨범인 만큼 설레고 떨린다"라며 "지난 앨범이 끝나고 난 후 변화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변화를 줄 수 있는 형태가 싱글 앨범이라고 생각했고, 이전 앨범과 다른 변화를 시도했다"라고 첫 번째 싱글 앨범으로 컴백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우즈는 새 앨범 타이틀 'SET'에 대해 "지금까지 제가 보여드리지 않았지만 보여드리고 싶었던 제 머릿속을 트라이앵글로 표현, 변화와 절제, 비주얼이라는 꼭지점으로 구현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번 앨범에 들어있는 곡도 세 곡이다. 'SET'를 셋(3)으로도 읽으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심도 깊은 우즈의 의도와 맞물려 이번 앨범에는 '내면의 나'에 대해 고민하는 우즈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심혈을 기울인만큼 앨범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우즈는 "지난 앨범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지우고자 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만족도가 높다"라며 "만족도는 95% 정도인 것 같다. 나머지 5%는 나중에 제가 생각했을 때 아쉬운 점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비워뒀다"라고 말했다.
우즈의 새 타이틀 곡 'FEEL LIKE'는 남녀관계에서 밀고 당기는 사이를 표현한 곡으로, 수록곡들로 이어지는 스토리의 시작을 담았다. 위험한 사람이지만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묘한 끌림이 그렇게 싫지만은 않은 주인공의 심리를 그린 가사가 돋보인다.
시크한 베이스 라인, 그 위에 무심하면서도 섹시하게 전개되는 기타 리프, 그리고 다양한 소리들로 이루어져 간결하면서도 디테일한 드럼, 이 모든 것이 조화롭게 이루고 있는 트랙은 이 곡의 스토리를 사운드적으로 잘 풀어내주고 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우즈가 보여주고 싶은 색깔은 무엇일까. 그는 "항상 '나의 색은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데, 오히려 색깔을 규정짓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 대신 각 노래에 따라 특색을 살리면서 저의 색이 리스너분들에게 스며들게 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즈의 첫 번째 싱글 앨범 'SET'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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