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진출 후 시즌 최다골
보르도 황의조(29)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소속팀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 한 황의조는 구단 방침에 따라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A매치 한일전 명단에서 빠지며, 충분한 휴식과 함께 시즌 막바지 일정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황의조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디종과의 2020~21 리그1 29라운드에 선발 출격,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주도했다. 전반 33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종료 직전 니콜라스 드 프레빌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7일 브레스트와의 24라운드 이후 1개월여 만에 7호와 8호골을 몰아넣은 황의조는 8골 2도움째를 기록, 지난 시즌 프랑스에 진출해 기록한 최다득점 기록(6골)을 새로 썼다. 황의조의 활약으로 보르도는 8경기 만에 승리하며 10승6무13패(승점 36)로 15위에서 11위로 도약했다.
황의조는 이날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한일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도착 이후 5일 이상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면 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않아도 된다'는 특별 규정을 발표했는데, 프랑스의 경우도 개최지인 일본에서 돌아올 경우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해 구단이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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