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19군데서 1028명 검사
부산시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외국인 고용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이동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내·외국인 근로자가 함께 활동하는 건설현장은 노동집약적 성격을 띠는 탓에 감염자 발생 시 가파른 확산세를 보일 것으로 우려된다"며 "부산시는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고용된 건설현장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지역 내 대규모 공공 및 민간공사장 19곳에 대해 선제적 검사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검사대상은 내·외국인 근로자 총 1,028명이며, 이번 이동 임시선별검사소는 대규모 인원 이동을 줄이고 코로나19 검사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사 현장 내부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경기, 충남 등 다른 지역 외국인 노동자 밀집사업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이들이 근무하고 있는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시행하고 계속 방역실태를 점검해 우리 시 방역체계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8일까지 시 관급공사 현장 295곳을 대상으로 방역실태 긴급점검을 시행한데 이어 올해 2월부터는 매주 민간사업장을 포함한 모든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건설현장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552곳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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