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4월 개최하는 제22회 영화제에 선보일 한국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10편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진출작 10편 중 사회적 소수자의 목소리를 담은 정재익·서태수 감독의 '복지식당'과 류형석 감독의 '코리도라스', 변규리 감독의 '너에게 가는 길'이 주목을 받았다. 또 대한민국 평범한 여성 앞에 놓은 장벽을 설명한 허정재 감독의 '첫 번째 아이'와 홀로족의 삶을 투영한 홍성은 감독의 '혼자 사는 사람들', 간호사 세계의 '태움'을 촘촘하게 그려낸 황준하 감독의 '인플루엔자', 산업재해를 다룬 감정원 감독의 '희수'도 뽑혔다.
이어 청춘의 삶을 그린 이재은·임지선 감독의 '성적표의 김민영'와 이정곤 감독의 '낫아웃', 우경희 감독의 '열아홉'도 선정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올해에는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폭로하고 소외된 이들을 보듬는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고 말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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