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함이 풍겨오는 의문의 집 주인의 사연을 공개한다.
12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 에서는 동네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백 할아버지의 숨겨진 사연을 알아본다.
익산의 한 동네 주민들이 기괴한 집을 향해 수군댔다. 그 앞을 지나가기만 해도 온몸에 소름이 돋는 귀신의 집 같기도 하고, 무당의 집 같기도 하다는 그 집. 천여 평이나 되는 넓은 땅을 둘러싼 담에 닭의 사체들을 매달아 놓고, 붉은 글씨로 알 수 없는 기호 및 글자들을 적어놓은 종이들이 붙여놓았다.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닭 사체부터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한 시체까지, 사람들은 섬뜩한 그 집을 얘기하며 특히 그 집에 사는 할아버지를 조심하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대체 이런 기괴한 집의 주인은 누구일까?
닭 사체가 썩는 냄새 때문에 동네 주민이 항의라도 하는 날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사람들을 위협한다는 집주인 백 할아버지. 그런데 사람들 얘기로는 할아버지가 바로 이곳에서 몇 년 전까지도 유명한 식당을 운영했다고 한다.
폐업한 지 오래된 지금도 여전히 인터넷에 후기가 남아있을 정도로 맛집으로 소문났던 식당. 그런 그가 왜 지금은 폐허가 되어 버린 식당 건물에서 홀로 사는 걸까? 외부인의 침입을 막기 위해 버려진 가구들로 입구를 막아둔 백 할아버지. 그런데 우리를 만나서는 사뭇 다른 반응을 보였다.
50년 전, 독일계 패션 회사에서 일한 걸 자랑삼아 이야기하는 백 할아버지는 이곳에 3층 건물을 짓고 한식당을 운영하며 아내와 아들 딸, 단란한 네 식구가 살았었다고 한다. 그런데 6년 전 그날 할아버지에게 벌어진 특별한 일이 할아버지를 변하게 했다. 과연 그 사건은 무엇이었을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3월 12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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