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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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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승인

입력
2021.03.1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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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승인 권고 즉시 수용 결정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11일 조건부 판매를 승인한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모형과 주사기. AFP 연합뉴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11일 조건부 판매를 승인한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모형과 주사기. AFP 연합뉴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다. 같은 날 유럽의약품청(EMA)의 권고를 그대로 수용한 결정이다. EMA는 이날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회의를 열고 18세 이상을 대상 J&J 백신의 조건부 판매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이로써 J&J 백신은 EU에서 허가받은 4번째 백신이 됐다. 기존에 EU 집행위가 허가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등 3종이다. EU는 이미 구매 계약을 통해 J&J 백신 4억회 접종분을 확보했다.

J&J 백신은 1회 접종으로 예방 효과를 낼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앞서 승인된 다른 백신들은 2회 접종이 필수다. 일반 냉장고에 보관할 수도 있어 접종 속도를 높이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최종 임상시험 결과 화이자나·모더나보다 낮은 66%의 예방 효과를 보였으나 J&J만이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된 후 시험 결과라 이들 백신의 효능을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달 말 미국에 이어 이달 초 캐나다도 J&J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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