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 광주광역시체육회장(77)이 11일 건강상 이유로 중도 사임한다.
광주시체육회는 11일 "김 회장이 건상의 이유로 이달 16일자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16일 첫 민선 광주시체육회장으로 취임한 김 회장의 임기는 2023년 1월까지다. 김 회장은 전남도체육회 상임이사와 제8, 9대 광주광역시생활체육회 회장, 광주광역시체육회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다.
1944년생으로 전국 시·도체육회장 중 최고령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임기 3년간 해마다 2억원씩 총 6억원의 출연금을 내야 했지만 광주시체육회가 관련 규정을 바꿔 총 출연금을 2억원으로 축소하고 사용처도 회장 업무추진비로 수정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체육회 자체 규약에 따라 김 회장 사임 이후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통해 신임 광주시체육회장을 뽑게 된다"고 말했다. 신임 회장 선임 전까지는 김 회장이 부회장단 중에서 지명한 사람이 광주시체육회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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