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뇌섹녀' 지주연이 "경주마처럼 살아왔지만 행복하지 않았다"는 고민을 털어놔 궁금증을 유발한다.
지주연은 11일(오늘) 첫 방송을 앞둔 MBN '아는척쌀롱-스라소니 아카데미'에서 '인문학 어벤저스'로 합류해 탄탄한 인문학 지식을 뽐내는 한편, 마음 속 깊이 담아뒀던 인생 고민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지난 해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에서 현우와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던 지주연은 이번 '스라소니 아카데미'에서는 어릴 적부터 쌓아온 인문학 소양을 발휘해 또 한 번 존재감을 발휘할 전망이다.
이날 김상중 원장과 아카데미 회원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그는 "어린 시절 앞만 보고 내달리는 경주마 같은 학생이었다"라고 밝힌 뒤, "목표를 달성하면 바로 다음 목표에 도전하는 인생을 살았는데, 어느 순간 '이렇게 살면 행복한가?'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다 배우의 길을 선택하자, 부모님을 포함한 주위 사람들이 '왜 이렇게 경로 이탈을 하고 사느냐'고 걱정했다"는 지주연은 "인생의 '정답'을 찾기 위해 이번에 지리산으로 혼자 여행을 다녀왔다"고 말한다. 뒤이어 지주연이 다녀온 지리산 '형제봉 주막' 방문기가 모니터를 통해 펼쳐지고, 지주연은 이곳에서 사진작가, 환경운동가, 화가 등과 합석해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눈다.
제작진은 "지주연이 지리산 문화예술인들의 살롱으로 유명한 '형제봉 주막'의 매력에 푹 빠져 나이와 세대를 초월해 허심탄회한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막걸리 몇 잔 걸친 것 아니냐'는 반응을 이끌어낼 만큼, '한국의 살롱' 문화를 제대로 느끼고 온 지주연의 인문 답사기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잠시 달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상중 원장을 필두로 한 '스라소니 아카데미'는 각 인문학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회원들이 '커피 무료 나눔권(서스펜디드 커피)'을 걸고 아는 척 대결을 벌이는 본격 '뇌 호강'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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