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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탈출 컬투쇼' 정선아 "'위키드' 작품 하면서 너무 힘든데 살은 안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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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탈출 컬투쇼' 정선아 "'위키드' 작품 하면서 너무 힘든데 살은 안 빠진다"

입력
2021.03.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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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가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SBS 보이는 라디오 캡쳐

정선아가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SBS 보이는 라디오 캡쳐


정선아가 사랑스러운 입담을 뽐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위키드'에 출연하는 정선아와 손승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선아는 "글린다 역을 맡았다. 엘파바와는 반대되는 캐릭터다. 어찌 보면 귀엽고 발랄한 모습을 항상 보여주고 싶은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손승연은 "제가 맡은 엘파바는 모든 상황이 어색하고 누군가에게 집중 받는 것을 불편해한다. 친구를 사귀는 것도 불편해하는 아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정선아는 "진짜 저는 글란다 역을 맡으면서 코믹과 개그를 하는 분들이 너무 존경스럽다고 생각했다. 무대에서 관객들이 안 웃으면 진짜 민망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작품을 하면 정말 너무 힘든데 살은 안 빠진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정선아는 "첫 신과 마지막 신에 공주 의상이 있는데 무대에서 보면 너무 아름다운데 20kg 정도 된다. 정말 무겁고 힘들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정선아는 "원래 손승연 씨 팬이었다. '위키드'에서 진짜 엘파바 역은 손승연 씨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오디션을 보았고 추천을 받았다고 하더라. 손승연 씨를 배우들이랑 스텝들이 너무 좋아한다. 그냥 블루스퀘어 천장을 찢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손승연은 "저는 정선아 씨의 좋은 에너지를 항상 받는다"라고 언급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8년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금세기 유일의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 2003년 초연 이래 공연된 모든 도시의 흥행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우고 있으며 전 세계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천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관람했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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