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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두미도, 남해 조도·호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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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두미도, 남해 조도·호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본격 추진

입력
2021.03.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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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미도…인프라 구축·섬 살이 활성화 등 11개 사업
조도·호도…마을 상표화·어가 체험살이 등 14개 사업

통영 두미도 전경. 경남도 제공

통영 두미도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첫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통영 두미도와 남해 조도·호도에 대한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섬 가꾸기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통영 두미도는 살기 좋은 섬, 함께 하는 섬, 지속 가능한 섬을 목표로 △섬 인프라 구축 사업 △섬 공동체 활력 사업 △섬살이 활성화 사업 3개 사업에 11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섬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섬살이 지원 공간 사업 △옛길 복원사업 △경관 개선사업 △통합 브랜드 개발을 추진한다.

공동체 활력 사업으로 주민 역량강화 사업과 마을사업 상담(컨설팅)하고, 섬살이 활성화 사업에는 외부 청년 등을 대상으로 두미도 한달살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남해 조도 전경. 경남도 제공

남해 조도 전경. 경남도 제공


또 남해 조도와 호도는 '함께 가꾸는 새섬과 범섬, 섬의 매력, 일상, 사람을 연결하는 섬'을 만들기 위한 14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섬 매력을 활용해 마을 상표화 및 경관 디자인 제작 △탐방로 조성 △어가 체험살이 시설 및 마을 박물관 조성 등을 추진한다.

섬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사업으로 빈집 정비, 어구창고 설치 등 경관을 개선하고 마을 이동 수단을 구축한다.

섬과 외부와의 관계 만들기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섬 식당도 조성한다.

도는 지난해부터 경남의 고유 가치를 발굴해 주민이 행복하고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매년 2개 섬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각 30억원씩 3년간 지원한다.

지난해 8월 공모에서 올해 사업대상지에 통영 두미도와 남해 조도·호도가 처음 선정됐다. 도는 섬 발전 자문위원, 전문가, 통영시, 남해군, 용역 수행 관계자, 주민 등과 함께 자원 조사를 하고, 주민 의견수렴, 중간 설명회, 최종 보고회를 거쳐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김춘근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통영 두미도와 남해 조도·호도가 경남 섬 가꾸기의 첫 대상지인 만큼 주민, 시·군과 협력해 반드시 주민이 행복한 지속가능한 섬 발전 성공모델로 만들어 다른 섬에도 전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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