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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삼척 고속도로 빨리 좀 뚫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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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삼척 고속도로 빨리 좀 뚫어주세요"

입력
2021.03.11 15:10
수정
2021.03.11 15:4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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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강원 남부 낙후성 개선 시급
국가균형발전 고려 신속히 착공해야"

지난해 2월 강원 동해시 천곡동 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평택∼삼척 고속도로 완전 개통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하고 있다.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는 총구간 250.1km인데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서평택 분기점∼제천 구간은 개통됐으나 제천∼영월∼정선∼태백∼삼척 구간 123.2㎞는 착공조차 못 하고 있다. 동해시 제공

지난해 2월 강원 동해시 천곡동 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평택∼삼척 고속도로 완전 개통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하고 있다.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는 총구간 250.1km인데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서평택 분기점∼제천 구간은 개통됐으나 제천∼영월∼정선∼태백∼삼척 구간 123.2㎞는 착공조차 못 하고 있다. 동해시 제공


강원 삼척시가 11일 경기 남부와 동해안을 잇는 '동서6축' 고속도로 가운데 사업이 지지부진한 충북 제천~영월~삼척 구간의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평택~삼척 동서6축 고속도로는 착공 18년 만인 2015년 평택~제천(127.3㎞)가 완공됐다. 그러나 제천~삼척(123.2㎞)구간은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삼척시는 이날 제천~영월(29㎞) 구간의 경우 지난해 8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나 영월~삼척(92.3㎞) 구간은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 발표를 앞두고 교통망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10일 삼척시와 동해시, 정선·영월군 등 강원남부권 지자체장이 국회를 방문, 동서6축 고속도로 양방향 동시착공을 건의한 것은 같은 배경이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고속도로는 주민생활에 필수가 되는 기반시설로 경제성보다 국가균형발전에 무게를 둬야 한다"며 "육지의 섬이 돼 고사하고 있는 강원남부지역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동서6축 고속도로의 조기 개통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춘천=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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