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B.1.1.7)가 다른 변이보다 치사율이 최대 두 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학저널(BMJ)은 10일(현지시간)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약 5만5,000명 중 227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다른 변이에 감염돼 사망한 사람의 수(141명)보다 많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영국 변이 치사율이 다른 변이보다 30~100% 높다고 보고 있다. 감염률 역시 40~70% 가량 높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연구를 공동 주도한 엑시터대 연구자 로버트 챌런은 “전파력이 빠르고 치사율도 높은 영국 변이 위협은 심각하게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B.1.1.7 변이는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뒤 지금까지 100여개 나라에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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