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장 전문 신생기업(스타트업)인 딥팜은 10일 축산 농가를 위해 24시간 소의 행동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AFA'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AFA는 축사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해 소의 행동을 24시간 관찰하며 이상 행동을 할 경우 이를 분석해 농장주에게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특히 AFA는 소의 번식을 위해 중요한 이상 징후를 발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 업체에 따르면 지금까지 소를 번식시키려면 사람이 계속 눈으로 관찰해야 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효율성이 떨어져 축산 농가에 부담이 됐다.
이 업체는 AI와 결합된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CCTV를 통해 이 문제를 낮은 비용으로 해결했다. 또 각 소마다 다른 사료 섭취량도 스마트폰으로 확인해 효과적인 사료 관리로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 유위 딥팜 대표는 "소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감지기 등을 설치하지 않고도 세계 최초로 CCTV 영상을 AI가 분석해 소의 이상 행동을 탐지할 수 있게 됐다"며 "소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 질 좋은 우유와 고기를 생산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샹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업체는 월 이용료를 받고 축산 농가에 AFA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엔슬파트너스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엔슬 테크스타트업랩' 2기에 선발돼 투자를 받아 충남 서산군 등 3개 지역에서 AFA 개발을 위한 시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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