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버스 정기권 편의점서도 산다

10일 전북 전주시장실에서 전주시내버스 정기권 편의점 구입을 위한 업무협약식 열렸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내버스 정기권을 5월부터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다.

전주시와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GS리테일, 캐시비는 10일 전주시장실에서 시내버스 정기권 판매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그간 주민센터와 관광안내소 등 21개소에서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만 판매와 충전이 가능했던 시내버스 정기권을 전주와 완주지역 GS편의점 190여개소에서 상시 구입이 가능해졌다.

협약에 따라 GS리테일은 GS편의점을 방문하면 언제나 시내버스 정기권을 살 수 있도록 판매와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는 정책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면서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는 카드 발행 관련 제반 사항을, 캐시비는 카드의 제조 및 공급, 카드의 운영 서비스 일체를 담당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5월부터 GS편의점 단말기를 통해 손쉽게 시내버스 정기권을 구매와 충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정기권을 도입했다. 1일권은 5,000원, 2일권은 9,000원, 30일권은 4만원 등 3개 종으로 일정기간 무제한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승수 시장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추진한 혁신 정책"이라며 "시내버스 정기권 판매처를 확대함으로써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