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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을 학대 도구로?… '아동학대' 제주 테니스 지도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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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을 학대 도구로?… '아동학대' 제주 테니스 지도자 입건

입력
2021.03.10 15:05
수정
2021.03.1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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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동학대 혐의 입건

제주경찰청 전경.

제주경찰청 전경.


제주지역 한 테니스 지도자가 초등학생 제자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테니스 지도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제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제자인 해당 초등학교 학생 5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폭행·폭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그동안 테니스 라켓으로 공을 강타해 아이들의 몸에 맞추거나, 라켓으로 몸을 찍어 누르는 등 지속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아이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정서적 학대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아동 5명 외에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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