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HI★인터뷰] 인교진 "♥소이현 응원 귀여워, '삼광빌라' 통해 더 좋은 가장 됐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HI★인터뷰] 인교진 "♥소이현 응원 귀여워, '삼광빌라' 통해 더 좋은 가장 됐죠"

입력
2021.03.11 08:00
0 0
인교진이 '오! 삼광빌라!' 안팎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느꼈다. H&엔터테인먼트 제공

인교진이 '오! 삼광빌라!' 안팎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느꼈다. H&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인교진이 '오! 삼광빌라!' 안팎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느꼈다.

인교진은 지난 7일 종영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거리를 방황하던 과거를 청산하고, 트로트 가수를 목표로 성실히 살아가는 김확세 역을 맡아 맛깔나는 연기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0일 화상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신스틸러 인교진의 '오! 삼광빌라!' 비하인드와 연기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다이내믹한 이야기가 펼쳐진 '오! 삼광빌라!' 속 김확세는 이순정(전인화)과 가슴 따뜻한 정을 나누며 뭉클한 감동을, 이만정(김선영)과는 유쾌함과 애절함을 넘나드는 로맨스로 환한 웃음을 선사했고, 등장하는 매 장면 캐릭터에 녹아들어 몰입도를 높였다. 극 중 트로트 가수 답게 인교진이 데뷔 후 처음 OST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오! 삼광빌라!'에 대해 인교진은 "오랜 시간 함께 해서 행복한 정과 기분 좋은 아쉬움이 공존하는 마음이다. 부모님과 장인어른, 장모님도 작품은 물론 OST까지 좋아해주셔서 곡 제목처럼 제 기분이 정말 '굿이야'다. 김확세에게 삼광빌라가 가족이었고, 저에게도 '오! 삼광빌라!'는 가족 같은 호흡을 맞춘 작품"이라고 말했다.

인교진이 '오! 삼광빌라!' 안팎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느꼈다. H&엔터테인먼트 제공

인교진이 '오! 삼광빌라!' 안팎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느꼈다. H&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김확세 캐릭터에게 많은 이입을 했다는 인교진은 "일이 잘 안 돼서 소심해진 중년의 느낌이 있지 않나. 저도 무명 시절이 길어지면서 자존감이 떨어진 때가 있었기에 공감이 됐다"고 애정을 보였다. 또한 "노래 실력이 따라주지 않는 어려움이 있었다. '미스터트롯' 시즌2 출전은 생각해본 적도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올해 데뷔 20년을 맞은 인교진은 "첫 작품 '전원일기'가 가족애의 대명사를 그렸고, 이번 '오! 삼광빌라!' 또한 가족 간의 사랑을 담은 작품이라 마음이 차오르는 느낌이었다. 서로 다른 혈연이 모여 가족을 이룬 끈끈함을 표현하려 고민했다. 무엇보다 삼광빌라의 따뜻함에 매료됐고, 선배님들과 연기하는 자체가 재밌었다"고 돌아봤다.

실제 인교진의 가족들도 '오! 삼광빌라!' 여정을 간접적으로 함께 했다. 인교진은 "아버지가 트로트 가수 역할을 한다는 걸 너무 좋아해주셨고, 좋은 조언도 해주셨다. 김확세 캐릭터를 통해 아버지를 더 이해할 수 었었다"며 MBC '트로트의 민족'에 도전자로 출연했던 아버지 인치완 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소이현 씨가 예고 없이 커피차를 선물해줘서 감사했다. '확세의 매력에 빠져달라'는 메시지가 귀여웠다. 극중 러브라인은 무덤덤하게 보고 냉철하게 분석해주더라"라는 비화를 밝혔다.

이어 인교진은 "아내와 '오! 삼광빌라!'를 보면서 '도와줄 사람이 저렇게 많으면 행복하겠다'는 얘기를 했다. 가족이 똘똘 뭉쳐 하나가 되면 재밌고 행복할 수 있겠더라. 저도 가정이 행복해서 어디서든 행복한 가장이 될 수 있다. '오! 삼광빌라!'는 저 자신이 좋은 남편이자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돼줬다"고 소개했다.

'신스틸러'를 비롯해 계속 듣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인교진은 "욕심 내지 않고 지금처럼만 하고 싶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호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