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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치유형 대안교육 고교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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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치유형 대안교육 고교까지 확대

입력
2021.03.10 11:07
수정
2021.03.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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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의료원에 고교생 대상 스콜라동산 운영
26일까지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학생 모집

영남 위센터 두비교실에서 중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영남 위센터 두비교실에서 중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하늘이 무너져도 학교는 가야지....

대구시교육청이 일반 학교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등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위한 대안교육 위탁교육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청이 대안교육을 하는 위탁교육기관에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고, 위탁기관에선 학교 부적응학생 등을 대상으로 치유형 맞춤교육을 통해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영남대의료원과 연계해 영남 위(Wee)센터 ‘두비(DoBe)교실’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연계해 치유형 대안교육기관인 동산 위센터 ‘스콜라동산’을 운영한다.

스콜라동산은 정규교과뿐 아니라 정신과적 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치유명상, 예술치료, 사회기술훈련, 진로 탐색교육, 봉사활동, 걷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대안교과와 함께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들 2개 치유형 위탁교육기관과 별도로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특별한 돌봄이 필요하거나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중학생 대상 대안교육기관인 △꿈못자리 △봉무인디교육센터를 상설 운영한다. 또 미혼모 중고생을 위한 가톨릭푸름터를 수시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은 정서 및 행동 문제로 학교생활 부적응과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에게 치유와 교육을 제공하여 사회 적응을 돕고 관계 회복을 통한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26일까지 2021학년도 1학기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학생을 모집한다. 교육기관은 적응교육 1주를 포함해 16주 과정으로, 29일~7월16일까지 운영한다. 올해 6억2,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기관별로 1,000만원에서 최대 2억2,1300만원까지 지원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생활 부적응 및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위탁, 운영함으로써 학교적응력 향상과 건전한 성장을 돕고 학업중단위기학생의 학교복귀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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