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0일 택배기사를 사칭한 각종 범죄로부터 여성과 아동 등 안전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원룸, 다세대 주택 등 1인 가구 거주가 많은 지역 위주로 안심택배보관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각 자치구별로 1곳씩 안심택배보관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안심택배보관함은 동구 4곳, 서구 4곳, 남구 4곳, 북구 3곳, 광산구 5곳 등 모두 20곳에 설치돼 있다. 시는 1인 가구, 여성가구 밀집 지역과 범죄취약지역 등을 고려해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의 후 설치 장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안심택배보관함 이용자는 물품을 신청할 때 안심택배보관함 주소를 배송지로 지정하고 배달이 완료된 후에는 택배함에 본인 휴대폰 번호와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안심택배보관함을 이용하면 택배기사와의 대면 없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배 물품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물품 분실 위험이나 택배 사칭 범죄예방 등 효과가 있다"며 "안심택배보관함 이용자가 많고 서비스 만족도가 높으면 설치 장소를 확대할 방침"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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