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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2,000만 년 전 '코리아케라톱스' 추정 발가락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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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2,000만 년 전 '코리아케라톱스' 추정 발가락 화석 발견

입력
2021.03.10 09:50
수정
2021.03.10 09:5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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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탄도항서 시민 신고로 발견돼

안산시 대부도 탄도항 해변에서 발견된 1억2,000만 년 전 존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코리아케라톱스 공룡 발가락뼈 화석. 안산시 제공

안산시 대부도 탄도항 해변에서 발견된 1억2,000만 년 전 존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코리아케라톱스 공룡 발가락뼈 화석. 안산시 제공

안산시 대부도 탄도항 인근 해변에서 공룡 발가락뼈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됐다. 공룡 발가락뼈는 1억2,000만 년 전에 존재한 코리아케라톱스로 추정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한 시민으로부터 공룡의 발가락뼈로 추정되는 화석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시는 현장조사를 벌여 4.5㎝ 크기의 화석이 코리아케라톱스의 발가락뼈(지골)인 것으로 추정, 문화재청에 보고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화석은 발가락뼈 뒷부분과 앞부분까지 거의 완전하게 보존된 상태”라며 “문화재청에서도 화석이 학술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로 이관해 연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문화재청으로부터 연구 자료를 받아 활용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안산시에서는 앞서 2000년 대부광산 채석장에서도 1억년 전에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발자국 5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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