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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학부모 되기 어려워…박시은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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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학부모 되기 어려워…박시은 존경"

입력
2021.03.10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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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오른쪽)과 박시은(왼쪽). 진태현 SNS 제공

진태현(오른쪽)과 박시은(왼쪽). 진태현 SNS 제공

배우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과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9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2월 5일 우리 아이 첫 편입 합격 소식 후 써놓고 올리지 못한 아내에게 보내는 구구절절. '동상이몽' 방송이 끝나고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께"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갑자기 엄마 아빠라는 이름으로 살아감이 버거울 때도, 힘들 때도. 차근차근 연습도 없이 바로 모든 걸 해야 함에 아내에게 미안하기도, 존경스럽기도"라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20년을 따로 살아온 특별한 딸이라는 존재가 온전히 공부만 할 수 있게 뭐든 적당히 참아오면서 잘 버텼어요. 우리 대학생 때도 이렇게 떨리거나 맘 졸이지 않았는데 학부모 참 어려운 일이구나. 그리고 편입은 정말 힘든 거구나. 우리가 잠도 한숨 못 자고 딸만큼 울면서 어른이 됐다. 엄마 박시은,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라며 지난날을 돌아보기도 했다.

진태현은 "우리 첫째 딸, 미래를 준비하면서 절대 자만하지도, 당연하게도 생각지 말고 항상 감사하면서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 앞으로 가자. 마지막으로 합격 축하하고, 모자라고 형편없지만 아빠 시켜줘서 고맙다"라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전국에 계신 수험생 부모님들, 편입 준비하시는 학생과 부모님들, 항상 힘내세요. 존경합니다"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2015년 7월에 결혼했다. 2019년에는 대학생 딸을 공개 입양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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