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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도 없는 20대 마구 때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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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도 없는 20대 마구 때린 이유는

입력
2021.03.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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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인근 귀갓길 폭행남 붙잡아
피해자 측 SNS통해 목격자 찾기도

대한민국 경찰.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한민국 경찰. 한국일보 자료사진

강원 춘천시의 대학가에서 20대를 마구 때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춘천경찰서는 9일 낮 12시쯤 A(28)씨를 화천군에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20분쯤 춘천시 효자동 일명 축협사거리 인근 편의점 앞 인도에서 B(21)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가족들은 A씨가 당시 머리채를 잡아 옆 골목길로 끌고 간 뒤 넘어뜨리고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B씨 측은 "정신을 잃었다면 사망했을지도 모를 정도로 심하게 폭행당했다.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폭행이었다"고 말했다. 피해자 측은 사건 직후 사화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강원대 후문 사거리 인근에서 벌어진 폭행 목격자를 찾아 나서기도 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수사망을 좁혀 이날 화천군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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