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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예능영재 키움'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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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예능영재 키움' 사업 추진

입력
2021.03.09 15:34
수정
2021.03.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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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없이 예술고에 진학 지원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에 위치한 전남도청사.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에 위치한 전남도청사.



전남도는 예술분야 청소년 재능계발을 위한 '예능영재 키움'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음악·미술·무용 등 예술에 재능있는 학생이 어려운 여건으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전문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도는 도내 전남예술고·한국창의예술고·진도국악고와 협약해 오는 5월부터 8개월간 재능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광양 한국창의예술고가 추가로 참여해 동부권 청소년의 참여 폭을 높인다.

이에 도는 서류심사·실기·면접시험을 통해 120명을 선발한다. 대상자는 희망하는 학교에서 매주 토요일 교사나 전공 실기지도 강사로부터 1대1 또는 소규모 그룹으로 교습을 받는다.

방학에는 1주 집중 교습과 공연·전시회 관람 등 체험학습을 함께하고, 학생들의 성과를 확인하고 자긍심을 키울 성과발표회도 연다.

지난해까지 예능영재 키움 사업에 참여한 중학교 3학년 중 30여명이 사교육 없이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또한 2017년에 참여했던 중학교 3학년 2명은 꾸준히 성장해 올해 중앙대 음악학부와 부산대 한국음악학과에 각각 합격했다.

고미경 도 희망인재육성과장은 "예능 영재들이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희망사다리와 같은 사업"이라며 "재능있는 청소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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