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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택시에 귀금속 가방 놓고 내렸네"… 2시간 만에 주인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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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택시에 귀금속 가방 놓고 내렸네"… 2시간 만에 주인 품으로

입력
2021.03.09 15:00
수정
2021.03.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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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 1억원 상당 귀금속 가방 택시에 놓고 내려
대구 서부경찰서 윤달화 경사, 김경택 경장
택시 뒷좌석서 분실물 발견해 현장서 돌려줘

대구 서부경찰서 서도지구대 윤달화(오른쪽) 경사와 김경택 경장.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 서부경찰서 서도지구대 윤달화(오른쪽) 경사와 김경택 경장.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지역 지구대 소속 경찰이 한 시민이 택시에 놓고 내린 1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찾아 돌려줬다. 신고 접수 후 2시간 만이다.

9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낮 12시40분쯤 50대 여성이 1억원 상당의 귀걸이와 목걸이, 팔찌 등 귀금속 100점이 담긴 가방을 택시에 놓고 내렸다. 이 여성은 대구역에서 승차해 서구의 한 병원에서 내렸다.

신고를 접수한 서부경찰서 서도지구대 윤달화 경사와 김경택 경장은 여성을 안심시킨 뒤 하차한 병원 부근 폐쇄회로(CC)TV와 병원 앞에 주차돼 있는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통해 특정병원 랩핑광고가 부착돼 있는 은색 택시를 주목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대구역 택시 승강장에서 승차한 것에서 착안해 해당 택시가 승강장 부근에서 손님을 자주 탑승시킬 것으로 보고 대구역 번개시장 주변에서 탐문 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당일 오후 2시40분쯤 대구역 부근에서 비슷한 택시를 발견해 뒷좌석에 놓인 가방을 찾아 여성에게 인계했다.

이 여성은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수 차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여성은 요금을 현금으로 결제한데다 택시 번호도 기억하지 못해 차량 수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찰의 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윤 경사와 김 경장은 "분실물 전량을 회수해 어려움에 처한 시민을 도와줄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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