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통합전자도서관 서비스 시행 1년
10일부터 '경남전자지갑앱' 통해
모바일 회원가입 가능…?'편의성 높여'
경남대표도서관은 지역 간 차별 없는 도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구축한 '경남통합전자도서관 서비스' 시행 1년 만에 대출 건수가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경남통합전자도서관은 경남대표도서관 회원만 이용가능했던 전자책 서비스를 도내 시·군 도서관 회원도 별도 회원가입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서비스로, 도서관이 소장한 5만7,000여 권의 전자책을 공공도서관이 있는 13개 시·군에 서비스 중이다.
지난해 3월 서비스 시행 이후 전자책 대출 건수는 2019년 1만1,000여 권에서 2020년 11만4,000여 권으로 10배 이상 증가했고, 시·군은 전자책 구입예산 140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 10일부터는 '경남전자지갑앱'을 통해 도서관 방문 없이도 회원가입이 가능한 '모바일 회원가입 서비스'도 본격 시행해 도민의 도서관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경남전자지갑앱'은 경남도민이면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통합회원카드로, 실물 도서관 회원카드를 일일이 들고 다닐 필요없이 앱에서 회원카드를 발급받으면 도서 대출 및 예약, 전자책 서비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의령, 하동, 산청, 함양, 합천 5개 군은 공공도서관이 없어 경남통합전자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했으나, 이번 모바일 회원가입 서비스로 이용이 가능하게 돼 도내 전 시·군에 차별 없는 전자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연두 경남대표도서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이지만, 경남대표도서관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도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독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더 나은 도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