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화전·삼송·일산·능곡 등?
5개 지역? 대표 재생 사업 본격화
경기 고양의 대표 원도심인 덕양구 성사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이 오는 6월 첫삽을 뜨는 등 본 궤도에 올랐다. 성사지구를 비롯해 6곳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낙후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9일 고양시에 따르면 2017년 덕양구 원당·화전을 시작으로 2018년 덕양구 삼송동, 일산서구 일산동, 2019년 덕양구 능곡 지역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으로 선정됐다. 2019년 12월에는 덕양구 성사지역이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돼 현재 총 6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되고 있다.
이중 최대 규모의 사업비(2,915억원)이 투입될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올해 6월 착공해 2024년 10월 준공한다. 덕양구 성사동 394번지 일원에 조성된다.
연면적 9만9,836㎡에 지상 25층 규모로 조성될 성사 혁신지구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동주택, 행정복지센터와 교통정보센터 등 공공기관, 공영주차장, 기업 입주 공간, 건강증진센터 등이 들어선다. 최상층 스카이라운지에 LED 전광판을 설치해 고양시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공공이 주도하는 대규모 투자로 도시기반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대형 도시재생 사업이다.
화전지역의 도시재생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곳엔 ‘화전 드론앵커센터’등이 들어선다. ‘화전 드론앵커센터’는 덕양구 경의중앙선 화전역 인근 4,775㎡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140억원이 투입돼 실내비행체험장, 드론 기업·연구개발 공간으로 꾸며지며 다음 달 착공해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고양시의 드론산업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산동엔 ‘일산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된다. 5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산서구의 경의중앙선 일산역 앞에 연면적 21,000㎡에 지하2층 지상13층 규모다. 이곳은 일산서구보건소, 공동육아나눔터, 창업 공간 등 행정·복지 기능과 함께 행복주택 132가구가 들어서는 복합건물로 구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립과 운영관리를 맡는다. 올해 말 착공해 2023년 3월 준공 예정이다.
덕양구 능곡지역은 예전 능곡역사를 리모델링한 ‘토당문화플랫폼’이 지난해 10월 준공했다. 토당문화플랫폼 카페·전시장·주민 교육장·공유주방 등으로 꾸며져 능곡 주민의 새로운 문화예술 복합공간이 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1기 신도시인 일산이 조성된지 30년이 경과된만큼 노후주택 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고양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조례를 제정해 법적 지원근거를 마련했고 10년 간 총 100억원을 목표로 리모델링 기금 적립을 추진 중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획일적으로 부수고 새로 짓는 것보다 도시에 담겨있는 고유의 삶과 가치를 발견해 살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도시재생을 통해 원도심의 마을을 매력적으로 변화시키면서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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