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생큐 자동차, 반도체"... 1월 경상수지 71억달러 흑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생큐 자동차, 반도체"... 1월 경상수지 71억달러 흑자

입력
2021.03.09 11:38
수정
2021.03.09 19:18
18면
0 0

9개월 연속 흑자 기조
상품 흑자 36.6억달러 증가
해외증권투자 증가폭 사상 최대

2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2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국내 경상수지가 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제품인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1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 흑자는 70억6,000만달러(약 8조7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째 흑자다.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5억8,000만달러)보다 약 65억달러 더 많았다.

상품 수출입의 결과인 상품수지 흑자가 57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20억7,000만달러)에 비해 36억6,000만달러 늘었다. 수출(466억6,000만달러)이 1년 전보다 9.1% 늘어나면서 수입 증가폭(0.5%)을 크게 앞지른 영향이다.

특히 글로벌 교역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수출 주력상품인 승용차와 반도체가 잘 팔렸다. 실제로 1월 승용차 수출은 1년 전보다 42.8%, 정보통신기기 37.1%, 반도체는 20.6% 각각 늘었다.

해외여행 길이 막히면서 여행수지 적자(5억5,000만달러)는 전년보다 8억6,000만달러 줄었다. 1년 전보다 국내 입국자 수는 96%, 출국자 수도 97% 각각 감소했다. 이에 1월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6억1,000만달러)는 1년 전(29억9,000만달러)보다 무려 23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자본의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1월 중 52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가 22억달러,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5억7,000만달러씩 늘었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의 급증에 따라 1월 내국인의 해외증권 투자는 109억5,000만달러(약 12조5,000억원) 늘어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도 23억달러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1월에만 17억9,000만달러 줄었지만, 채권 투자가 40억9,000만달러 늘어난 영향이 컸다.

조아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