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김광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총 2.1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1회초 난타를 당해 0.2이닝 만에 4실점으로 강판당했다가, 2회초 다시 마운드에 올라 1.2이닝을 실점 없이 더 던졌다. 김광현은 1회초 마이애미 1번 타자 스타를링 마르테와 코리 디커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헤수스 아길라에게 볼넷을 던져 무사 만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 개릿 쿠퍼에게 중전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한 김광현은 후속 타자를 잡았지만 2사 1ㆍ3루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페르난데스는 이산 디아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줘 김광현의 자책점은 4점으로 불어났다.
김광현은 3-4로 뒤진 2회초 다시 등판했다. 마르테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김광현은 디커슨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아길라를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3회초에는 쿠퍼와 앤더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ㆍ2루에서 듀발과 디아스를 플라이와 삼진으로 처리한 뒤 로엘 라미레스로 교체됐다.
김광현은 지난 4일 올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도 2차례 마운드에 올라 총 0.2이닝 4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을 했다. 이날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도 2차례 등판 기회를 받았으나 아직 정상 컨디션과는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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