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상원 인준 필요
한반도와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관에 존 아퀼리노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지명된 것으로 8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6일 진행한 미군 장성급 인사에서 아퀼리노 해군 대장을 필 데이비슨 현 인도태평양 사령관 후임으로 결정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령관에 지명했고, 정권 교체 기간 추가 검토를 거쳐 이번에 인사가 확정됐다.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미 상원 인준 절차를 통과해야 정식 임명된다.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하와이에 본부를 두고 한국과 일본 등을 관할하고 있다. 북한 군사 도발 초기 대응은 물론 중국 군사력 견제 첨병 역할을 하는 미군의 핵심 군사령부다. 대부분 해군 대장이 사령관을 맡아왔다.
아퀼리노 사령관 지명자는 1984년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항공병과에서 전투기 조종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어 F-14 톰캣과 F-18 호넷 등을 조종하고 항공모함에서 근무한 해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이다. 미 해군 5함대사령관, 해군참모차장도 역임했다.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대사도 태평양사령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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