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공약 실천 평가 최우수 등급?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에서 가장 급변하는 지자체로 등극?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최우수 평가로 지역 활성화 청사진
"낙후된 남구요? 옛날 이야깁니다. 젊고 활기찬 남구로 무섭게 변하고 있습니다!"
조재구 대구남구청장은 2018년 구청장 선거에 당선된 후 공약을 가장 잘 실천한 우수 자치단체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2월 대구 남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감염증 환자가 폭증했을 때도 우수한 방역사례로 전국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다.
2018년 남구청장 선거 당시 그의 내걸었던 5대 공약사업(프리미엄 남구, 복합힐링 남구, 문화관광 남구, 미래형 교육 남구, 살맛 나는 복지 남구)을 두고 "선거용 생색내기, 혹은 무모한 공약"이라는 비판이 비등했으나 이런 우려와 비난을 씻어내고도 남을 만큼의 성과를 냈다는 것이 중론이다.
남구의 경우 전국의 지자체 중 재정자립도가 제일 낮다. 대구 내에서도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많은 복지 취약 지역으로 꼽힌다.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를 비롯, 차상위계층이 1만2,480가구, 1만7,774명으로 남구 인구의 12.2%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노인층과 빈곤층 비중이 높아 당시만 해도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
조 청장의 행보는 치밀하면서도 거침이 없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행정절차 간소화였다.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는 "낙후된 지역을 재개발만 해도 인구유입과 발전은 뒤따를 것"이라며 1만100여세대 관리처분 인가를 추진해 현재 대구에서 재개발 사업이 가장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완공된 '앞산 해넘이전망대'는 저비용 고효율 성공정책의 모범이라고 할 만하다. 전망대는 완공 즉시 지역 명소로 등극했다. 기존 앞산빨래터공원의 역사와 상징을 담은 전망대 디자인은 빨래 짜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총 공사비 10억원을 들여 높이 13m의 타워 전망대와 288m 길이의 데크형 진입로로 만들어졌다. 전망대에 오르면 대구의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명소다. 60여명이 동시에 입장 할 수 있는 115㎡ 규모로 지역의 주말이면 시민들과 유튜버 들이 줄지어 찾아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급부상했다.
6월에 개장한 역사 교육장인 낙동강승전기념관의 VR체험교육장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 전망대 못지 않고, 정체된 공간인 빨래터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및 공원 재정비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2021년 12월에 앞산 해넘이 전망대와 골안골 도시형 캠핑장을 잇는 보행 육교를 준공해 도심 속 3대가 함께 찾는 명품 캠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2022년 완공 예정인 강당골 스포츠클라이밍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앞산관광명소화 사업과 연계해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클라이밍장 시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2020년에 평생학습도시 선정으로 지역 내 평생학습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 앞산을 학습 자원으로 특화했다. 지역학 강사 양성, 포용과 통합의 가치 실현을 위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학습형 일자리로 반려동물 관련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돌봄 마을학교 운영을 위한 미래마을 강사 양성 등을 특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교육도시 지정으로 관련 일정과 행보가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구 앞산카페거리 담장 따라 이색 조형물 걷기 명소 ‘발길 유혹’
대구 남구가 관내 관광명소 중 하나인 앞산카페거리 공영주차장 담장을 리모델링했다. 이곳 담장에는 앞산카페거리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돼 시 민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2일 남구청은 '2018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앞산카페거리 활성화를 위 해 사업정비와 콘텐츠 강화의 일환으로 앞산카페거리 공영주차장 담장에 이 색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 조형물들은 커피, 디저트, 봉준호 감독 등 앞산카페거리의 다양한 스토 리를 캐릭터로 나타냈다. 야간에는 LED조명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카페거리에 맞춰 '너는 지금 커피가 땡긴다', '괜찮다, 커피는 살 안찐다' 등 친근하고 유머스러한 표현으로 앞산카페거리를 소개하고 있어 시민들의 발 걸음을 유도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앞산카페거리가 활 성화되어 사랑받는 관광지가 되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 했다.
조 청장 일문일답
-지난해 코로나19로 대량 확진자가 나왔지만 잘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18일 남구에서 신천지발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당시만 해도 전쟁과 같은 상황이었다. 최소한의 행정만 두고 나를 포함 공무원들은 현장에 투입됐다. 유례 없는 상황에 구청장 책임 아래 모든 것을 진두지휘해야 했다. 남구보건소에 현장지휘소로 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김영기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지정했다. 모든 것은 구청장인 내가 책임을 지고 '현장중심의 야전사령관으로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방역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지만 인력과 의료진 등 모든 것이 부족했을 때 구청장 책임 아래 공무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준 것이 너무 고맙다. 위험을 무릅쓰고 유증상자 수송을 위해서 본인들의 자가용과 행정차량으로 보건소와 각 가정을 드나들었고,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직접 생필품까지 전달했다.
증가하는 급박한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었고 지금은 남구가 K방역의 모범도시로 평가를 받게 된 것은 남구의 직원들이 모두 합심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지난해까지 추진한 사업 성과를 요약한다면
신천지발 코로나18사태로 사업이 줄어들고 중단된 것이 많았지만 5대 공약만큼은 진척을 보였다. 재개발 추진을 늦추지 않고 시행해 남구 최초로 대한민국 건축행정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앞산 빨래터 공원에 앞산 해넘이전망대를 조성해서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을 했다. 오랜 숙원사업인 대구 대표도서관 건립과 3차 순환도로 개통을 위한 캠프워커 활주로와 헬기장 부지 반환이 최종 승인이 됐다. 5대 공약인 7,500세대 아파트를 짓겠다고 했는데 8천여 세대의 재개발·재건축 인허가를 내 인구유입과 지역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교육부 주관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된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하는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 및 정보공개 분야에서 120일간 평가를 해서 최우수 SA등급을 받았다. 남구의 공무원들과 주민들의 협조가 없었더라면 있을 수 없는 성과다.
- 앞산 개발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앞산은 매년 1,600만명의 등산객이 찾고 있는 곳이다. 수동적으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활용만 잘 해도 전국적인 명소가 될 수 있다. 빨래터공원과 해넘이 전망대를 성공적인 시작을 바탕으로 앞산 골안골에 도심속 명품 캠핑장과 애완견놀이터를 조성하는 사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또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짚라인과 생태관광 모노레일과 청소년자전거 체험길, 스포츠 클라이밍장 등 레포츠산업단지를 선제적으로 조성해 명실상부한 명소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고령인구가 많고 낙후된 곳이 많다. 해결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고령인구가 많은 곳이 남구다. 이는 곧 복지사각지대가 많다는 말과 같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독거노인, 다문화가정과 한부모세대와 같은 취약계층이 많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언택트 지역사회복지’ 서비스 운영으로 사회복지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는 행정을 제공한다. 또 사회관계망(SNS)서비스와 문자서비스를 통해 노인복지사업을 안내하는 '경로당 어르신 언택트 소통' 분기별 취약계층을 발굴하는 '촘촘 복지 테마별 새희망 찾기' 서비스를 운영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도 적극 대응한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서는 아동보호 전담요원을 확충해서 아동학대에 대한 공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복지 문제는 단기적인 해결은 되지 않는다. 끊임없이 행정을 통해 보완하고 관심을 놓지 않아야 한다.
- 남구의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전망은
지난해 작년 상반기에는 신천지교회 주변은 물론, 남구 전 지역의 소비심리가 엄청 위축이 되어서 소상공인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소비촉진과 소상공인들에게 지원을 강화하고 있지만 정책적인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골목상권의 기반이 되는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을 3개 분야 17개 세부 실천과제를 선정해서 중점적으로 추진을 하고 있다. 또 구청공무원이 참여하는 직원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서 119건의 지역상권 살리기 아이디어를 발굴해 적극적인 행정을 독려하고 있다. 남구의 주인은 주민들이다. 또 남구의 무형적 재산적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구청장 재직동안 무한한 가치를 활용하고 변화된 남구를 만드는 것이 구청장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관료가 아닌 밑바닥부터 닦아온 경험을 토대로 진짜 행정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 구청장도 공무원이다. 680여명의 공무원들과 지역민들의 사령관이 돼서 모든 것을 책임지고 이끌겠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