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깍두기 재사용' 딱 걸린 국밥집…부산 동구 "형사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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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깍두기 재사용' 딱 걸린 국밥집…부산 동구 "형사 고발"

입력
2021.03.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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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15일에 형사고발되면 벌금까지 받아

인터넷 생방송 도중 포착된 부산 돼지국밥 가게의 깍두기 재사용 장면. BJ 파이 영상 캡처 사진 중 일부


유명 BJ가 자신의 친척이 운영하는 부산의 돼지국밥 가게를 소개하기 위해 생방송하던 중 깍두기를 재사용하는 영상이 그대로 송출돼 해당 가게가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부산 동구는 8일 “해당 가게에 대해 현장 지도 점검을 한 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라며 "업주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유튜버이자 유명 아프리카TV BJ인 파이는 자신의 친척이 운영하는 문제의 돼지국밥 가게에서 음식을 나르는 일을 하며 매출의 2배를 기부하는 영상을 찍어 생방송으로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가게 직원이 손님이 먹다 남긴 깍두기를 가져와 큰 깍두기 통에 다시 넣었는 모습이 나왔다. 이어 옆에 있던 다른 직원은 아무렇지도 않게 먹다 남은 깍두기가 섞인 깍두기 통에서 깍두기를 퍼 새 접시에 담았다. 이 장면은 생방송에 그대로 나왔다.

방송을 시청하던 누리꾼들은 ‘깍두기 재사용’을 지적했고, 당시 가게에 있던 손님들 중 일부는 관할 구청 홈페이지에 ‘음식물 재사용’과 관련한 민원을 접수시켰다. 비난 여론이 일자 BJ 파이는 자신의 유튜브와 아프리카TV 채널에서 방송 당일과 8일 “사죄드리며 처벌도 받겠다”며 사과했다.

잔반을 재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또 고의성이 클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부산=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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