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선재가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선재는 한국인 최초로 중국 중앙희극학원 연기과를 졸업하고 2010년 현지에서 데뷔, '가희진작' '스타의기억' 심재1927' 등 2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주연급으로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5년부터는 가수 활동도 시작해 주요 음악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여신강림' OST 참여 및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8' 출연으로 한국 대중과도 소통을 시작했다.
최근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선재는 "사람들이 저의 감성과 목소리를 어떻게 평가하실지 걱정했는데,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앞으로 더 많은 작품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좋은 노래도 만들도록 노력 할테니 지켜봐주시고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더욱 활발할 한국과 중국에서의 활동에 대해 직접 예고했다.
공리 장쯔이 탕웨이 등을 배출한 중국 최고 수준의 연기교육기관 출신으로서 선재는 "새벽부터 밤까지 쉴 틈이 없이 4년 간 일주일에 한 번씩 오랜 시간이 걸리는 숙제를 해야 했다. 그러니 저도 익숙해지더라. 저 같은 케이스가 처음이라 항상 어디에 가든지 행동을 조심하려 노력했고, 작품을 고를 때도 신중했다. 힘들때 조언을 구할 곳이 없다는 게 제일 힘들었지만, 친구들이 위로해줬다"는 노력을 밝혔다.
필모그래피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레스티 첸 감독의 데뷔작이자 황립행과 호흡을 맞춘 '가희진작'을 꼽으며 "폐가 되지 않기 위해 정말 엄청 최면을 걸었다"고 소개했다. 가수로도 활동 중인 만큼 선재는 "제 마음대로 피아노를 치는 걸 좋아해서 촬영하다 틈나면 곡을 쓰고 데모를 만들었다. 그 곡을 감독님들이 삽입곡으로 쓰면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음악이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지난달 '너의 목소리가 보여 8'은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더 가깝게 다가가는 자리였다. 선재는 "주위 친구들이나 가족 분들이 같이 기뻐해주시는 게 가장 좋다. 절 모르시는 분들도 개인 SNS에 찾아와 '노래 좋다'고 해주시더라. 음치로 지목당했을 때는 '그럴 수도 있지, 뭐'라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방송에 더 나가고 싶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특히 '너의 목소리가 보여 8'에서 선보인 '산호해'에 대해 "원래 주걸륜의 팬이었다. 대학 때 거의 매일 들었던 ‘산호해’를 한국어로 재해석하고 싶다했더니 회의 끝에 허락해 주셔서 저도 놀랐다. 그 후엔 모든 걸 저에게 맡기셨는데 첫 번째로 작업하시는 분들이 다들 노래를 너무 좋아하시더라. '역시 주걸륜은 한국에서도 좋아하는구나' 했다. 작업에 참여해주신 한분 한분 모두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중국 차트 1위'를 했으니 선재가 다음으로 바라는 수식어는 '한국 차트 1위'다. 선재의 연기와 노래가 국내 대중에게 선사할 감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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