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일 2020, 2021년 고교 대학 졸업 및 예정자 중 미취업자 신청
31일 행복페이 충전
대구지역 미취업청년 1만5,000명이 각 20만원 상당의 대구행복페이를 받는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9~19일 대구에 주소를 둔 2020, 2021년 고교, 대학 졸업 및 졸업예정자 중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미취업청년은 누구나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시스템을 통해 '대구청년 취업응원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올해 19~34세의 신청대상자들은 졸업증명서나 졸업예정, 수료, 유예증명서를 제출하면 31일 행복페이가 충전된다.
미취업청년들은 행복페이를 도서구입 등 사회진입 활동을 위한 경비로 사용하면 된다. 신청자가 지원자를 초과할 경우 최근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를 잃었거나 구직활동 기간 등을 참고해 우선 순위를 정하게 된다.
이 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방역 대책 중 정부지원 사각지대 보완을 위한 대구형 버팀목 플러스자금의 하나다.
대구시는 또 이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의 순조로운 사회진입을 지원키위해 '진로탐색' 특강도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온라인으로 지역기업 정보 등 취업,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해 청년들이 자신들의 길을 찾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코로나19와 청년노동실태 연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청년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로 구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말 대구의 20~30대 청년 취업자는 36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5,000명 감소했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청년희망공동체 차원에서 지난해 3월 '1339 국민성금모금캠페인'을 통해 청년의 소속감을 고취시켰고, 같은해 6월에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미취업청년 지원을 위해 응원상품권을 지원하기도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취업응원카드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지역공동체의 따뜻한 동행과 사회진입을 위한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대구의 청년정책을 더 발전시켜 청년이 꿈을 키우는 도시, 청년이 찾아오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