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경남농수산물 수출 우수기관 선정
지난해 772만4000달러 실적… 전년 대비 16%↑
양잠 등 품목 다양화… 미국·베트남 등 판로확대
지난해 7월 산청 우수 농식품 미국 수출 선적을 기념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청군 제공
경남 산청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수출실적을 기록, 2021년 경남도 농수산물 수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군은 2021년 경남도 농수산물 수출 시책평가 결과 농산물 수출 부문 우수 시·군에 선정돼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수출실적은 772만4,000만 달러로 2019년 대비 16% 증가했다.
군은 코로나19 등 농산물 수출이 쉽지 않은 대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산청군 수출협회'를 적극 운영했다.
특히 경남도 주관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에 참가하는 한편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한 미국시장 온라인 판촉행사를 개최해 성과를 일궈냈다.
이와 함께 물류비와 포장비, 선별비 지원 등 다양한 수출지원사업과 함께 신규 수출품목 발굴·육성도 추진, 수출확대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누에환과 오디즙 등 양잠제품 미국 시범수출, 7월 금서한방촌쌀과 홍화씨환 등 44개 품목 미국 수출, 항노화 담금주 제작 키트 '월하주향' 싱가포르 수출 등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경남 산청군 단성면 조이팜에서 베트남 수출 딸기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산청군 제공
최근에는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산청딸기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을 비롯해 베트남과 대만,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되고 있다.
군은 다음달 중 미국, 일본 등 해외바이어 초청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신규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단순 농산물에 그치지 않고 특산물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수출 전망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수출업체의 역량단계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수출시책사업을 추진, 산청 농특산물을 해외 시장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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