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수변공원이어 나성동 동락정, 금강보행교까지
지난달 22일, 이달 6일에도 갈대밭 인근 화재
세종시 금강변 갈대밭에서 지난달과 이달 초에 이어 또다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8일 세종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0분부터 30여분간 연기면 세종리 금강변 반경 1.5㎞ 내에서 3차례에 걸쳐 화재가 발생했다.
첫 불은 대평동 자동차극장 앞 금강 수변공원에서 발생했고, 뒤이어 건너편에 있는 나성동 동락정, 금강보행교로 옮겨갔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갈대밭 1,200㎡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앞서 금강변 갈대밭 인근에선 지난달 21일 4차례, 6일 한 차례 불이 났다. 지금까지 3일 동안 8차례의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소방본부 측은 "유사한 화재가 계속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원인 등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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