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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 유니크’ 르노 트윙고, 현 세대를 끝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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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 유니크’ 르노 트윙고, 현 세대를 끝으로 사라진다

입력
2021.03.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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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독특한 디자인과 컨셉을 가진 소형차, 트윙고를 현 세대에서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르노가 독특한 디자인과 컨셉을 가진 소형차, 트윙고를 현 세대에서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독특한 구성, 유니크한 스타일과 디테일을 품으며 유럽 및 전세계 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르노 컴팩트 모델, ‘르노 트윙고’의 퇴장이 결정됐다.

최근 르노는 브랜드의 미래 전략, 그리고 수익성 개선 등에 대한 논의 속에서 점점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내연기관 기반의 소형차 라인업을 정리,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러한 결정에 따라 르노 트윙고가 현 세대를 마지막으로 하여 르노 라인업에서 삭제된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부터 강력한 구조조정과 내부 개편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루카 데메오 (Luca de Meo) 르노 CEO의 지시 아래 이루어진 만큼, 르노 트윙고의 폐지는 번복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르노는 이번 결정을 통해 단순히 트윙고 뿐 아니라 수익성 부재 및 세금, 규제 부담 등으로 인해 내연기관 기반의 A 세그먼트에 대한 르노의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르노,. 현 세대로 트륑고 단종 예고

르노,. 현 세대로 트륑고 단종 예고

이러한 결정으로 지난 1993년, 합리적인 소형차로 출발해 유니크하면서고 개성 넘치는 존재로 자리 잡은 3세대 트윙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제시했던 트윙고는 내연기관의 하락세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향후 르노 트윙고의 빈자리는 최근 르놀루션을 통해 공개된 르노의 차세대 소형 전기차인 르노 5 등과 같은 전기차, 혹은 수익성을 강조한 전기 크로스오버 등이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여 트윙고의 이름 역시 ‘전기차’로 부활할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브랜드들이 더욱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에 대비하는 것은 좋으나 ‘브랜드 고유’의 매력이나 정체성에 대한 투자나 차별화된 모델 전략에 대한 의지보다는 구조조정, 효율성 집약 등과 같은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통한 ‘재무재표 상의 개선’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르노는 현 세대의 트윙고의 단종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모클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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