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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후보 오른 방탄소년단, 시상식 단독 공연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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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후보 오른 방탄소년단, 시상식 단독 공연도 확정

입력
2021.03.08 07:33
수정
2021.03.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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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로서 단독 공연, 한국 가수로서 최초
2019년 시상자·2020년엔 합동공연 출연

2020년 1월 62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0년 1월 62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팝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2021년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BTS)이 후보로서 공연을 벌이는 것이 확정됐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아카데미는 오는 15일(현지시간 14일)에 열리는 제63회 시상식 공연자 명단을 공개하면서 방탄소년단을 공연자 라인업에 올렸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서는 공연자로는 빌리 아일리시와 두아 리파, 카디 비, 포스트 말론 등이 포함되며 해리 스타일스와 도자 캣, 배드 버니 등은 그래미 무대에 처음으로 선다.

한국 출신의 아티스트로서 그래미에 공연자이자 수상 후보자로서 무대에 서는 것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있다.

레코딩아카데미 트위터 캡처

레코딩아카데미 트위터 캡처


방탄소년단은 앞서 2019년 61회 때에는 시상자 자격으로 그래미에 참석했다. 2020년 62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에서는 퍼포먼스를 했지만 후보에 오른 것은 아니었고 합동공연 형태로 무대에 섰다. 이들은 래퍼 릴 나스 엑스,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 등과 함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 무대를 꾸몄다. 리더 RM이 릴 나스 엑스의 곡 '올드 타운 로드' 리믹스 버전에 피처링한 것이 참여 계기였다.

올해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은 미국 CBS방송 등에서 미국 동부시간 14일 오후 8시(한국시간 15일 오전 10시)부터 중계된다. CBS에 따르면 이 행사는 코미디 쇼 '더 데일리 쇼'의 호스트인 트레버 노아가 진행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아티스트들 간 거리를 지키면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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