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가 꼽은 2020년을 대표하는 팝스타로 선정됐다. 1981년부터 이어져 온 이 부문에서 아시아 가수가 지목되기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빌보드는 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지난 몇 년간만 해도 K팝의 다채로운 세계는 미국 주류 팝의 주변부에 자리했다"며 "방탄소년단은 미국 시장에서 K팝의 진정한 도약을 알렸다"고 방탄소년단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10년대 들어 연도별 최고의 팝스타엔 아델(2011), 리애나(2012), 마일리 사이러스(2013), 비욘세(2014), 테일러 스위프트(2015), 저스틴 비버(2016), 에드 시런(2017), 드레이크(2018), 아리아나 그란데(2019)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미국에서 크게 활약했다.
영어로 부른 노래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인기곡 차트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하고, 이 곡이 실린 앨범 '맵 오브 더 솔: 7'로 현지에서 가장 많은 음반을 팔아치웠다. 국제음반산업협회는 지난 4일 방탄소년단을 '2020 글로벌 아티스트' 1위로 꼽기도 했다. 한국 가수로는 물론이고, 비영어권 가수 최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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