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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1년 앞' 박용진 출사표 "세대 교체, 내가 그 역할 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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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1년 앞' 박용진 출사표 "세대 교체, 내가 그 역할 자임"

입력
2021.03.07 12:22
수정
2021.03.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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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도솔암 마애불 앞에서 나만의 출정식 가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월 초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월 초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대권 도전 뜻을 밝혀 온 박용진(50)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선거를 약 1년 앞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여권의 대표적인 1970년대생 정치인인 박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 국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과 청년 세대의 역동성을 담아내는 용광로가 돼야 한다"며 "내가 그 역할을 자임하고자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격렬하게 뜯어 고쳐야 하는 분야가 있다면 다름 아닌 정치"라며 "정치가 더 젊어지고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민주당이 혁신과 열정의 뜨거운 불덩이가 돼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젊음과 개혁 정신으로 무장한 박용진이 열정적인 도전자, 거침없는 개척자의 자세로 정치의 세대교체와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금으로부터 1년 전 각오를 했고 지난해 6월 전북 고창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 앞에서 나만의 다짐과 출정식을 가졌다"며 "(싱크탱크) '온국민행복정치연구소'를 통해 지혜를 모으고 있고, 대한민국 미래와 정치의 역할을 주제로 하는 대담집 '리셋 대한민국'을 출간했다"고 그간의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토론과 강연 등으로 전국을 돌고 온 박 의원은 "부산, 광주, 울산, 창원, 여수, 순천, 고흥 등 전국을 다니며 동지들을 만나 내 생각을 전하고 있다"며 "내 생각을 정리한 새로운 책을 4월 출판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도 전했다.

박 의원은 4·7 재보궐선거가 끝나는 대로 저서 출판과 함께 전국 순회 강연과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4월 말에서 5월 초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 대권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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