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인천시는 관내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 949개 학교 36만명의 학생에게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 소요예산은 2,131억원으로 시가 746억원, 교육청이 895억원, 군?구가 490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는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 고3 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나머지 학년은 학교밀집도 3분의1에서 3분의2에 맞춰 자율적으로 등교해 학교급식도 학사 일정에 따라 정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와 인천시 교육청은 그 동안 학교급식 지원 대상, 무상급식 분담비율 등에 대해 수 차례 협의해 올해부터는 시, 교육청, 군?구 간 분담비율을 시 35%, 교육청 42%, 군?구 23%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또 그 동안 신청 학교에 한해 지원했던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전체 학교로 확대하는 한편, 쌀 계란 한우 등 지원품목도 친환경 인증 전체 품목으로 확대했다.
실제 올 3월 개학을 앞둔 각 학교의 급식 식재료 입찰현황을 확인한 결과 친환경 쌀의 구입량이 전년 대비 약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식품비 단가 인상으로 친환경 식재료의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등교수업 단축으로 급식예산에 잔여분이 발생할 경우 농산물꾸러미 등으로 대체하기로 하고 학부모와 급식업체, 농산물 생산농가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동기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현재 추진 중인 먹거리 종합계획 및 공공급식 통합지원센터 설치 관련 용역을 순조롭게 진행해 이른 시일 내 인천시 급식 시스템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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