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용자 기준 월 평균 1만696원 절약
경남 지역민의 대중 교통비 부담을 덜어 주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사업이 확대된다.
7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창원과 진주, 통영 등 도내 10개 시ㆍ군 3,800명이던 해당 사업 지원 대상 인원을 올해는 같은 지역 9,000명으로 크게 늘였다.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카드사 사용 실적에 따라 최대 10% 교통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20%(최대 1만9,800원)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적립 금액을 돌려준다.
올해부터는 스마트폰으로 카드를 발급하고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형 제로페이 알뜰카드’를 도입해 보다 쉽게 카드를 발급받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알뜰카드 사업을 시행하는 도내 10개 시ㆍ군에 주민 등록이 된 도민은 신청할 수 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http://alcard.kr)’에서 전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도내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실적 분석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월평균 1만696원, 연간 교통비 지출액의 19%가량을 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20~30대 청년층과 직장인ㆍ학생의 이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광역알뜰교통카드가 지역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청년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형 알뜰카드 도입 등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대상 지역과 참여 인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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