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이서진이 김영철에게 총을 쐈고 이주영은 아버지 살인자가 이서진이라는 충격적인 현실에 직면했다.
지난 6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 5회에서 서기태(김영철)가 이근우(하준)를 죽였다는 한도경(심형탁)의 폭탄 고백으로 혼란에 휩싸인 이진우(이서진)는 곧장 서기태를 찾아가 진실을 요구했다.
서기태는 3년이나 함께 매달렸던 법안이 통과되지 못해 무너진 이근우를 살피지 못해 후회했다며 아무도 포기하지 않고 맘껏 꿈꿀 수 있는, 이근우가 바라던 세상 꼭 만들어 마음의 빚을 갚겠다는 다짐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동생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선 한도경의 배후를 알아내야 하는 이진우와 아버지를 죽이려는 배후를 찾겠다는 서정인(이주영)에게 동일한 목표가 생겼고 두 사람은 또다시 공조를 이어갔다.
먼저 이진우는 한도경이 담당했던 사건부터 파헤쳤다. 그리고 이근우가 사망한 날 그와 마찬가지로 추락사에 자살로 종결된 '최철호 변사 사건'에 주목했다.
동생이 남긴 물품에서 'JC 통신 최철호'의 명함을 찾아냈고 최철호가 회사에서 자료를 빼돌렸다는 소문이 있었으며 사망 당일 명동에서 이근우를 만난 정황 등을 알아낸 이진우는 두 사람이 그 자료 때문에 살해됐을 것이란 결론에 이르렀다.
서정인은 한도경의 후배 오정식(배현경) 형사를 공략했다. 5년 전 한도경과의 유착 관계를 터뜨리겠다고 도발, 그가 제 발로 배후를 찾아가도록 작전을 짰다.
미끼를 문 오 형사가 만난 사람은 다름 아닌 국회의원 김영주(문정희)였다. 서기태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서정인에겐 정신적 지주 같았던 그를 목격한 서정인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김영주의 소름 돋는 두 얼굴을 마주하고 토사구팽을 직감한 한도경은 죽기 전 이진우에게 숨겨놓았던 영상 파일을 전했다.
이근우가 '타임즈' 앞에서 괴한들에게 끌려가는 장면을 확인한 이진우는 동생이 살해당하기 직전, 사무실에 왔었고 최철호가 넘긴 자료를 숨겼을 것이라 짐작했다.
그렇게 이근우가 남긴 USB를 찾아냈고 그 안엔 JC 통신 정치인 비자금 전달 목록과 김영주의 사진이 담겨있었다. 서정인으로부터 한도경 배후의 정체가 김영주란 사실을 전해 들은 후였다.
김영주는 마치 이진우가 찾아올 것이란 사실을 미리 알았던 것처럼 그를 맞이했다. 그리고 "서기태가 대통령 되는 거 막을 수만 있으면 내 정치 생명 끝나는 건 상관없다"라며 이근우의 또 다른 핸드폰에 녹음된 대화를 들려줬다.
"솔직히 인정하고 물러나십시오"라는 이근우에게 "지금 멈추지 않으면 망가지는 건 너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널 막을 거야"라는 서기태의 음성이 재생됐다.
그리고 서정인의 2020년이 또다시 바뀌었다. 아버지가 또다시 사망한 상태였고 그 '선거 사무소 살해 사건'의 범인은 바로 이진우였다.
5년 전 그 시각 분노로 가득 찬 얼굴로 총을 쏜 이진우가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서기태를 바라보고 있었다.
시청자들을 경악케 한 소름 돋는 엔딩에 다음 회가 더욱 기다려지는 '타임즈' 6회는 7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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