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참시' 비, 주부 9단 살림력 방출...안성준, 유쾌+짠내 서울살이 '눈길'
알림

'전참시' 비, 주부 9단 살림력 방출...안성준, 유쾌+짠내 서울살이 '눈길'

입력
2021.03.07 08:36
0 0
'전참시' 비가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MBC 방송 캡처

'전참시' 비가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MBC 방송 캡처

'전지적 참견 시점' 가수 비가 살림력을 뽐냈다.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43회에서는 다정한 아빠 비의 일상과 뉴트로트 가왕 안성준의 서울살이가 그려졌다.

지난주 먹방 운동이라는 신개념 다이어트법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비는 이번 주에는 다정다감한 아빠의 하루를 공개했다.

비는 가족을 위한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수산시장으로 향했다. 그는 해산물 박스를 옮기기 위한 필수템인 미니 카트를 꺼내며 만만찮은 주부 9단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단골 가게로 향한 비는 대형 킹크랩과 방어회를 구매, 씨푸드 저녁 만찬을 알차게 준비했다.

이와 함께 곳곳에 육아 흔적이 가득한 비의 집이 공개됐다. 따뜻한 조명과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는 비가 직접 디자인한 것이다. 이어 비는 킹크랩을 야무진 솜씨로 손질하고 능숙한 칼질을 선보여 MC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먹교수 이영자는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라며 비의 요리 실력에 찐 감탄사를 내뱉었다. 비는 파 기름을 낸 뒤 알뜰히 바른 게살과 게 육수를 넣어 먹음직스러운 게살 볶음밥을 완성했다. 이어 비는 게살 볶음밥과 방어회, 해산물 찜을 정갈하게 플레이팅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비 매니저의 반전 가창력도 역대급 놀라움을 안겼다. 퇴근길 차에서 소찬휘의 'Tears'를 흔들림 없이 폭풍 열창했다. 알고 보니 매니저는 '일반인 소찬휘'로 유명한 유튜브 스타였다.

매니저의 소름 끼치는 노래 실력을 전혀 몰랐다는 비는 "끼가 정말 대단하다. 고음은 나보다도 훌륭하다. 함께 듀엣을 해도 될 것 같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비와 매니저의 토크 머신 케미스트리도 큰 웃음을 안겼다. 매니저는 비 못지않은 수다 본능을 발산하며 내내 비를 빵 터지게 했다.

이에 비는 "원래 그렇게 말이 많니?"라고 진심으로 궁금해했고 매니저는 "저는 말이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한 뒤 또다시 긴 대답을 이어가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그러면서도 비는 없으면 허전하고 생각나는 매니저를 떠올리며 "마력의 사나이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전참시' 안성준의 서울살이가 눈길을 끌었다. MBC 방송 캡처

'전참시' 안성준의 서울살이가 눈길을 끌었다. MBC 방송 캡처

뉴트로트 가왕 안성준의 유쾌 짠내 서울살이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랩 트로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트로트 서바이벌 우승을 거머쥔 안성준은 스케줄에 따라 숙소를 옮겨 다니며 호텔 생활을 하고 있었다.

안성준만의 호텔 생존법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침대에 앉아 컵라면에 달걀, 누룽지를 넣어 흡입한 뒤 생수와 드라이기를 이용해 옷을 다렸다. 욕조 옆에 캐리어를 펼치고 짐을 챙기는 그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안성준 매니저의 과거 역시 놀라움을 안겼다. 매니저는 여행사 가이드, 한국사 체험 실습 가이드 출신이었다.

매니저는 선정릉, 국회의사당, 테헤란로, 심지어는 장충동 족발에 얽힌 비하인드를 쉴 틈 없이 쏟아내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안성준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넘사벽 친화력으로 장성규와 번호를 교환했다. 트로트만큼 흥 넘치는 안성준의 하루가 안방을 훈훈하게 물들인 한 회였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143회는 수도권 기준 7.1%(1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3.4%(1부)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8주 연속 동 시간대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5%까지 치솟았다.

한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