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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KGC인삼공사 꺾고 3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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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KGC인삼공사 꺾고 3위 수성

입력
2021.03.0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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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이대성. KBL 제공

고양 오리온 이대성. KBL 제공


고양 오리온이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3위 자리를 지켰다. 오리온은 6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89-66으로 제압했다. 디드릭 로슨이 19득점 8리바운드, 이대성은 17득점(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으로 공격에 앞장섰다. 허일영도 3점 슛 4개를 포함해 16득점을 보탰다. 허일영은 역대 27번째로 개인통산 정규리그3점슛 600개(602개)도 달성했다.

3위 오리온은 2연승과 함께 시즌 25승 18패로 3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KGC인삼공사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앞서 나갔다. 반면 전날까지 3연승으로 오리온을 0.5경기 차까지 추격했던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했더라면 3위로 올라설 수 있었으나 4위에 머물렀다.

오리온은 2쿼터까지 13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로슨을 앞세워 전반을 45-30으로 크게 앞섰다. 3쿼터 들어서도 이대성의 연속 6득점 등으로 55-32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고 3쿼터를 64-44, 20점 차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13득점 5어시스트)과 전성현(12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허웅(DB)-허훈(KT) 형제가 맞붙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DB가 88-73으로 승리하고 KT의 4연승을 저지했다. 9위 DB는 16승 26패, 5위 kt는 22승 21패가 됐다. DB는 3점슛 38개를 던져 16개를 성공하는 고감도 외곽슛을 자랑했다. 14득점을 기록한 두경민이 3점 슛 4개를 터트렸고, 얀테 메이튼이 3점슛 3개를 포함한 25점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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