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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전북대 총장 "거점국립대 발판 다지고 지역과 동행할 것"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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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전북대 총장 "거점국립대 발판 다지고 지역과 동행할 것" 다짐

입력
2021.03.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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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서 밝혀

전북대 김동원 총장이 5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학발전계획을 밝히고 있다. 전북대 제공

전북대 김동원 총장이 5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학발전계획을 밝히고 있다. 전북대 제공


"거점국립대학으로서 발판을 다지고, 지역사회와 따듯한 동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전북대 김동원 총장은 5일 취임 2주년 기자감담회를 갖고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향후 대학 운영의 포부를 밝혔다.

김 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상황에서도 전북대는 지난해 국립대 최고 수준의 524억원의 국가 시설 예산을 확보했다"며 "여기에 BK21 4단계 사업에도 선정돼 앞으로 7년간 586억원에 달하는 국비를 확보했고 대학원 혁신사업 142억원까지 더하면 모두 728억원을 우수 연구인력 양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그간 성과를 제시했다.

이어 "한국표준협회 주관 대학 서비스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지방국립대 1위에 오르는 등 학생 만족도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며 "약대 신입생 선발과 대학본부 개보수, 법전원 신관 완공, 동물의약품 안전 및 효능평가센터 신축설계 등 교육·연구 개선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캠퍼스 생활에 제약을 받은 부분과 위축된 경기 탓에 졸업생들이 좋은 일자리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다"고 고뇌를 털어놨다.

전북대는 거점국립대의 발판을 다지고 지역사회와 따뜻하게 동행하며, 4차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정신에 맞는 대학운영을 통해 플랫폼 대학으로의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 총장은 △안전한 캠퍼스 환경 구축 △학부 및 대학원 교과과정 개정 작업 마무리 △10개 국가 거점국립대 간 학사교류 강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할당 비율 확대 △융·복합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혁신과 연구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학생 중심의 교과과정과 융·복합 교육 활성화, 대학원 교육 내실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세부안을 새학기부터 시행하고, 거점국립대 간 학사교류를 주도해 매년 대학별로 100명 이상 목표로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졸업생에게 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 지역인재 할당 배율을 현재 30%에서 50%로 늘리는 방안을 지역 국회의원과 협의 중이다.

이 밖에도 자기주도적 혁신을 위해 단과대를 비롯한 학과의 자율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대학본부에 연구처를 신설하는 등 교수들의 연구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김 총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은 지식을 어떻게 연결하고 융합해야 하는 지에 달려 있어 학문간 영역을 넘나드는 통섭교육을 더욱 진지하게 모색해야 할 때"라며 "꾸준한 걸음으로 만리를 가는 '우보만리'의 우직한 소처럼 비록 더디더라도 성실함으로 계획했던 일들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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