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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UAM 핵심부품 개발 조기착수…"미래 항공수요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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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UAM 핵심부품 개발 조기착수…"미래 항공수요 선제 대응"

입력
2021.03.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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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항공산업발전기본계획 발표?
UAM 시장, 2040년에 1조5,000억원으로 성장
항공업체에 금융지원도 강화

성윤모(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오전 대전 유성구 LIG 넥스원에서 열린 항공제조업체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성윤모(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오전 대전 유성구 LIG 넥스원에서 열린 항공제조업체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차세대 미래시장인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핵심부품의 조기 개발에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LIG넥스원 대전하우스에서 항공제조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제3차 항공산업발전기본계획(2021∼30)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항공산업을 합리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해 수립되는 10년 단위의 법정계획으로, 항공기 개발 및 생산 등 제조산업이 대상이다.

UAM은 도심 교통 혼잡을 해결할 수 있는 무인택시, 드론 등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산업부는 이날 제3차 계획을 통해 친환경·고효율 핵심부품을 조기 개발하고 UAM 상용화에 대비, 기체·부품 기술 표준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비행시험 인프라 구축을 통한 개발 품목의 평가 및 상용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항공제조업계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래항공 분야로 주목된 UAM 시장 규모는 2040년에 약 1조5,000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기존 항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에선 개발 완제기(FA-50, 수리온)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개량 기술 개발과 스마트 캐빈 추진 등이 제시됐다. 스마트 캐빈은 기존 기내에 설치된 승객용 유선 단말기를 근거리무선통신(와이파이)로 전환, 항공기 경량화와 비용 절감까지 염두에 둔 사업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오전 대전 유성구 LIG 넥스원에서 열린 항공제조업체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오전 대전 유성구 LIG 넥스원에서 열린 항공제조업체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산업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산업위기를 극복하고, 기반 유지를 위해 중소 항공업체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키로 했다.국내 항공제조업체는 2019년 기준 약 200곳으로, 이 중 76% 이상이 자본금 50억원 미만의 영세업체다.

이들 업계는 민수 물량의 92%를 보잉·에어버스에 납품하는데, 코로나19로 부품생산과 민항기 정비 부분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절반 이상의 매출이 감소했다. 이 때문에 올해 말까지 국내 항공기업 유휴인력 1,171명 중 절반 가량이 구조조정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이날 기본계획 전략 추진을 위해 올해 항공산업 관련 예산으로 항공부품제조기업 지원(828억원) 등 총 22개 사업에 1,153억원을 편성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최근 글로벌 항공시장에서는 UAM과 각종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기회의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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